“스탠포드 MBA에서 배운 건, 창업엔 아무 소용 없었어요.”
DoorDash 공동 창업자 에반 무어(Evan Moore)의 이 발언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. 세계 최고 명문대 MBA를 졸업하고 70조 원 기업을 만든 사람이 정작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운 건 창업과 무관했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.
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, 어떻게 진짜 기업가정신을 배울 수 있을까요?
창업은 배울 수 있는 것일까?
오랫동안 “기업가정신은 과연 교육 가능한가?”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. 그러나 정작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,
**"무엇이 실제 창업 성공을 만들어내는가?"**입니다.
중국 민강대학 사례: 실전에서 배우는 기업가정신
필자가 가르친 **중국 민강대학(Minjiang University)**의 학생들은 실리콘밸리처럼 화려한 기술을 연구하지 않았습니다. 대신, 현실 시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 했죠.
- 지역 물류 문제 개선
- 농촌과 도시 간 공급망 연결
-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전략 개발
이 학생들은 “창업 수업”을 듣지 않았지만,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정신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.
실리콘밸리만의 비밀? 정렬(Alignment)
에반 무어의 사례와 민강대학 학생들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.
성공적인 창업은 커리큘럼이 아니라 환경이 만든다.
그 환경은 다음 세 가지가 맞아떨어질 때 만들어집니다:
- 개인(People) –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, 창의성
- 기관(Institutions) – 교육, 멘토링, 네트워크
- 생태계(Ecosystem) – 시장, 투자자,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
실리콘밸리, 셴젠, 옥스브리지(영국)는 이 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.
지역 대학의 강점: 작지만 현실적인 창업 교육
민강대학 같은 지역 대학은 다음과 같은 강점을 가집니다.
- 실제 지역 시장에 대한 이해
- 가족 기업 또는 지역 소상공인과의 연결
- 작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환경
- 이론이 아닌 실전 중심 교육
예를 들어, 학생들은 현지 물류 회사와 협업해 배송 효율을 개선했고, 실제 기업이 그 아이디어를 적용해 성과를 냈습니다. 이 경험이 진짜 창업 교육입니다.
결론: 창업 교육의 본질은 ‘실행’이다
창업은 더 이상 명문대의 전유물이 아닙니다.
지역 기반 대학, 작은 시장, 가족 사업, 커뮤니티 지원 등에서도 강력한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.
기업가정신은 ‘커리큘럼’이 아니라, ‘정렬된 환경’ 속에서 성장합니다.
성공적인 창업을 원한다면,
✅ 내가 가진 자원
✅ 주변 네트워크
✅ 실제 시장 문제
이 세 가지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.
💬 함께 생각해봐요
- 여러분이 창업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, 실제 시장의 문제에서 출발하나요?
- “창업은 큰 돈이 있어야 가능하다”는 생각, 바꿔볼 수 있을까요?
- 여러분의 지역에는 어떤 창업 생태계가 형성돼 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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